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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일지

가구디자인



나는 주거학을 전공하는데, 이건 내 의지가 아니었다. 어쩌다보니 학점은 벌써 다 채웠지만, 그것도 내 의지가 아니었다. 나는 전공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초딩때 했던 공작시간같은 느낌으로 실기수업을 재밌게 한다. 이것저것 잘라 붙이고 칠하고 가끔 나무도 자르고 치덕치덕 페인팅도 하고 못도 박고 그런다. 그렇게 만든 가구는 대강 포스트모더니즘 스타일이라고 하면 A+이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꼴라쥬를 하고 있는데, 이전에 만들었던 포스트모더니즘 스타일의 의자보다 힘들다. 대체 수입 잡지는 뭐 그리 비싸며, 사도 이리 쓸게 없는겨. 하는 수 없이 꼼수를 쓰고 있는데 이것도 힘들다. 나의 주말이 끝나간다. 나는 그럭저럭 즐겁다. 꼴라쥬 어서 끝내고 책 읽어야지.